한윤정 선생님 - 한국에 오고 싶고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울 계획을 세우고 계신 분들, 여러분의 선택과 그 선택으로 경험하게 될 한국에서의 모든 것이 미래의 여러분에게 힘이 되어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취재 코바야시 사키(한국어 정규과정 수료생)

Q .한국어 선생님이 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국어 선생님이 된 가장 큰 이유는 꿈과 현실의 타협점이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넓은 세상을 알고 싶다는 이유로 외국어를 전공했지만 제 외국어 실력이 부족해 전공을 살려 생활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나마 잘한다고 생각했던 언어인 한국어를 선택하면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고 돈도 벌며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어 교육의 길이 쉬운 길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제가 외국어를 배우면서 겪은 좌절의 경험이 좋은 선생님이 되는 데 도움이 되는 듯싶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한국어센터에서 일하셔서 어떻습니까?
  한국어 선생님이 된 후 선생님의 열정과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시스템의 힘이라는 것이 필요한 순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시기에 고려대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그 시스템의 힘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고려대에서 함께하는 동료 선생님들과 만들어 가는 것임을 배우게 됐습니다. 좋은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일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Q. 한국어센터 학생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목표는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모두가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외국에서의 공부가 쉬운 일일 수도 있고 크게 마음먹어야 하는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그것을 위해 실제로 한국으로 와 배우는 일을 실행하고 있는 모든 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한국어센터에서 공부할 생각이 있는 학생에게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에게 많은 부분을 빚지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보다 젊었을 때 했던 많은 경험과 선택들이 지금의 제 삶을 이끌어 주고 있는 거죠. 한국에 오고 싶고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울 계획을 세우고 계신 분들, 여러분의 선택과 그 선택으로 경험하게 될 한국에서의 모든 것이 미래의 여러분에게 힘이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코바야시 사키 씨)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먼저 저는 이런 식으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선생님께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우리를 가르쳐 주시는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마지막 말씀처럼 지금의 제가 미래의 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공부하고 더 성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