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센터 수료·졸업생 인터뷰

코바야시 사키 씨

Q1. 코바야시 사키 씨

한국어센터 졸업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코바야시 사키이고, 2021년 한국어 정규과정 겨울 학기에서 일반목적(오전 반) 6급, 2022년 한국어 정규과정 봄 학기에 연구반*(오후 반)을 수강했습니다.

* 연구반은 2022년 가을 학기부터 ‘최상급과정’으로 운영됩니다.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확인해 주세요(클릭).


Q2. 고려대학교 한국어센터와 한국 유학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코바야시 사키 씨와 홍보도우미, 홍보대사 학생

제주도 여행(처음으로 간 '혼행')

*혼행: '혼자 여행'의 줄임말

사키 씨가 운영하는 공부용 인스타그램(공스타그램)



Q. 왜 고려대학교 한국어센터를 선택하셨나요?

말하기 수업 비중이 크다고 들어서 고려대 한국어센터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연구반>('22 가을 학기부터 '최상급과정')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신청했어요.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라 수강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었지만, 연구반에 가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사키 씨는 결국 레벨테스트를 통과해 연구반을 수강하였습니다!


Q. 실제로 와보니 어땠나요? 한국어센터의 좋은 점은 무엇이었나요?

첫째로 정말 다양한 국가에서 학생들이 오기 때문에 국제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어로 다른 나라 상황을 알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고, 다른 사고방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둘째로 고려대학교 위치가 참 좋습니다. 공부에 집중하기 좋은 지역에 있고, 놀러 가기도 좋은 위치에 있어요. 제가 자주 놀러 가던 곳은 고려대에서 30분 거리예요.


Q. 유학 기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수업>

저는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모두 경험했습니다. 처음에는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당시엔 온라인이 더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역시나 대면이 좋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소한 질문도 바로 선생님께 여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업 외 활동>

어학연수가 끝나기 전에 고려대 한국어센터 홍보도우미 활동을 했는데 그게 좋았어요. 새로운 만남도 있고, 다른 반 학생들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 시간>

Q. 공스타그램을 운영하고 계신 거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네. 계기는 제가 일본에서 인턴으로 활동할 때입니다. 상사분이 SNS를 통해 소식을 알리는 것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서 인턴사원이 모두 SNS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아주 힘들었습니다. 

저는 한국 가수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께 한국 가수가 하는 한국어의 뜻을 알려드리곤 했는데 어느 순간 이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로 알게 된 한국어를 모아서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때 만든 SNS 계정을 이후에도 계속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유학 중 혼자 여행을 세 번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전주 한옥 마을, 경주와 부산에 다녀왔어요. 정말 알차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사키 씨의 공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korean.study._.ajaaja



Q3. 한국어센터 수료 이후

캐나다의 오로라와 사키 씨


Q. 수료 이후에는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지금은 캐나다에서 유학하고 있습니다. 매일 학교 가서 영어로 수업을 듣습니다. 힘들지만 즐거워서 좋습니다.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있어요.


Q. 앞으로는 무엇을 할 계획이세요?

앞으로는 일본에 돌아가서 대학교 마지막 1년을 마치고, 졸업도 하고 취업 준비도 할 예정이에요.

제가 캐나다 온 이유는 앞으로 한국어를 사용해서 일할 것을 염두에 두고, 한국어로 일한다면 영어도 필요하겠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저 같은 유학생을 돕는 직업, 교육 쪽 직업도 좋고, 제 고향의 기업과 지역 진흥을 지원하는 일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고향에 자부심, 애착을 많이 두고 있어요. 


Q. 한국에서 공부한 것은 사키 씨에게 도움이 되었나요?

외국에서 혼자서 생활하고 매일 꾸준히 학교 다니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에서 한국어로, 한국을 공부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을 실시간으로 배울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한국어센터에서 공부할 생각이 있는 학생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말은 과거의 저에게도 하고 싶은 말인데요. 고민하고 있다면 도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고민하는 시간이 아까울 것 같아서요. 

그리고 언어적인 면, 생활적인 면에서 자신이 없어질 때가 많은데 자신이 없어도 일단은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성공해도 실패해도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너무 많았어요. 일단은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